“아내가 먼저 대쉬했죠” 싸이월드 쪽지를 보내며 적극적으로 애정공세하던 10살 어린 팬에게 첫눈에 반해 속도위반 결혼했다는 시청률 보장 배우

1998년 시트콤 <나 어때>를 통해 데뷔한 정상훈은 방송, 드라마, 뮤지컬, 연극 등을 오가며 활동했었지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18년이나 되는 오랜 무명 생활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연기 생활을 접고 장사할 생각을 하던 차에 와중 신동엽에게 연락이 와서 <SNL 코리아>에 합류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13년 <SNL 코리아 시즌 4>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다가 시즌6 ‘글로벌 위켄드 와이’ 라는 코너에서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멘트를 하며 가짜 중국인 역할을 하면서 인지도가 급격히 높아지며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한 인터뷰에서 “양꼬치엔 칭따오 등 성대모사로 유명해져서 가족을 먹여살릴 수 있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상훈은 유행어 인기에 힘입어 칭따오 맥주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2012년 10살 연하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당시 무명 배우에 생활고까지 시달리던 시기라 장모님이 상당히 반대를 했다는데요.

두 사람의 인연은 아내 박은혜가 정상훈이 뮤지컬에 출연했을 때 팬으로써 좋아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고 합니다.

아내 박은혜가 먼저 싸이월드 쪽지로 정상훈에게 대시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두 사람은 공연장 분장실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데, 정상훈은 처음 아내를 보고 “귓속에서 종소리가 울렸다”며 첫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팬으로 먼저 관심을 보였다가 정상훈의 적극적인 대시에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며 두 사람은 1년 반정도의 연애 후 결혼을 결심합니다.

하지만 결혼은 쉽지 않았는데요.

과거 방송된 <백년손님-자기야>에 출연한 정상훈은 “아내가 결혼할 때 25살이었다. 내 직업이 경제적으로 불안정해 장모님이 반대를 했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정상훈은 “장모님을 처음 봬야 하는데, 내가 출연하는 연극을 보시겠다고 했다”며 “200석 규모의 소극장에 관객도 꽉 차지 않아 딸이 결혼하면 고생을 하겠다고 생각해 많이 반대 했었다”고 전했습니다.

정상훈은 결혼을 앞두고 월세 보증금도 없을 만큼 어렵고 힘든 시기였다고 합니다. 아내는 금융권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두 사람 사이에 새생명이 탄생합니다. 방송에서 그는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겼다”며 속도위반을 솔직하게 고백했는데요.

첫째 아들이 결혼으로 이어주었다며 과거를 떠올렸습니다.

결혼한 이후 첫 전성기를 맞은 정상훈은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정상훈과 박은혜 부부는 남다른 금술로 3명의 아들을 슬하에 두고 있습니다.

“와이프랑 저랑 고생을 많이 했다. 저는 진짜 차곡차곡 올라왔기 때문에 아내와 제 사이가 되게 단단하다. 안 그러면 애가 셋이나 있겠냐”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