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런 내 치아 하얘질 수 있습니다.” 치과 의사가 알려주는 치아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와 해결법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은근히 신경 쓰이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치아의 색깔입니다.

치아가 누런색을 띄면 왠지 청결하지 않은 것 같고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미백 제품을 하거나 치과의 도움을 받아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사람이 있을 정도인데요.

‘늘 차를 즐겨서 치아가 누렇다’, ‘김치찌개를 많이 먹어서 치아가 누렇다’, ‘커피를 자주 마셔서 그렇다’ 등 치아 착색과 관련된 말이 정말 많은데요.

오늘은 치아가 착색이 되는 정확한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아 착색과 변색의 차이점

치아 변색은 치아 자체의 색이 속에서부터 변하는 것으로 나이가 들면서 점점 치아의 색이 어두워진다거나 신경이 죽어버린 치아가 점점 색깔이 검게 변하는 것이 변색입니다.

치아 변색은 음식물하고는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걱정하는 치아가 누렇게 되는 현상은 변색 아닌 착색인데요. 색소 성분이 치아 표면에 붙어 버리는 게 착색입니다.

치아 변색과 달리 착색에는 음식물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치아 착색에 영향을 주는 음식물 1등은 홍차(착색점수 12점), 그 다음으로 초콜릿(11점), 라면(10점), 커피(8점) 순이고 치아 착색하면 떠오르는 음식인 와인, 콜라 등은 예상 외로 유발지수가 그다지 높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착색될까봐 걱정이 돼서 음식을 가려서 먹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음식물 중에 착색을 유발하는 물질이 없는 것은 거의 없기 떄문입니다.

대신 대책을 알고 실행하시면 치아 착색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치아 착색의 방지와 해결법

사실 음식물에 의한 치아 착색은 치아 표면이 아주 조금 착색되는 것이고, 주로 치아와 치아 사이에 있는 치석이 착색되어 이빨이 누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스케일링을 해서 치석을 싹 제거하면 치아도 전체적으로 다 깨끗해집니다.

평소에 양치를 잘 해서 이런 치석이 없다면 착색될 부위가 아예 없어지는데요. 라면, 커피, 콜라, 와인 마음껏 먹고 대신 양치만 잘 하면 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양치를 너무 잘해서 치과에 스케일링 받으러 가면 제거할 치석이 없다고 칭찬을 들을 정도인데 점점 치아가 누래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은 양치질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 건데요.

치아 속에는 노란색의 상아질이 들어있는데 법랑질이라는 물질이 그 표면을 덮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치를 너무 세게 오래하면 법랑질이 점점 닳아지면서 얇아지고 속에 있는 노란색 상아질이 점점 비춰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치아가 깨끗한데도 불구하고 점점 노랗게 변하는 분들은 혹시 내가 양치를 너무 세게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 살펴보셔야 합니다.

양치를 할 때는 칫솔의 솔이 치아 표면에 접촉하는 정도만 되면 되고, 3분 동안 한 자리만 닦는 게 아니라 구석구석 빠짐없이 부드럽게 골고루 여기저기 충분히 닦아서 3분 안에 양치를 끝내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음식이 치아 착색을 유발하지만 그것 때문에 음식을 가려먹는 건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집니다.

그래서 음식은 마음껏 드시되 다만 양치를 잘 하시고 스케일링을 잘 받으셔서 치석이 안 생기게 하시면 됩니다

출처 : 치대남_치대나온남자